바닷가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체험까지
충남은 산과 바다, 강과 들이 두루 아름답고 풍요롭다. 그 땅에서 나는 것들을 슬기롭게 이용해 삶을 윤택하게 했던 조상의 지혜를 배우는 체험여행지로 제격이다. 바다가 드넓은 서천에는 다양한 갯벌 생명체를 탐사하는 어촌마을에서 하루 체험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출처 : 머물수록 매력있는 충청
※ 소개 정보
- 코스 총거리 : 53.34km
- 코스 총 소요시간 : 8시간
홍원항
- 홈페이지 : http://www.seocheon.go.kr/tour.do
* 바다낚시와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는 곳, 홍원항 *
홍원항은 춘장대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바다낚시와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다로 뻗은 방파재와 희고 빨간 등대가 있어 아름다운 곳이다. 서해에서 안면도와 대천 다음으로 명성을 날리는 지역이 서천 마량이다. 연인들이 호젓하게 떠나고 싶어하는 선호지역 순으로는 안면도와 대천을 앞선다.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마량 포구가 있고, 동백정과 춘장대해수욕장이 지척이다. 동백정에서 동백이 한창일 때는 주꾸미가 홍원항에서 나고, 해돋이와 해넘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붐빌 때는 전어가 홍원항으로 사람을 이끈다. 홍원항은 마량포구보다 규모도 크고 배도 많다. 해변가에는 그 자리에서 회를 떠주는 가게들이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수산물시장과 낚시가게 춘장대 해수욕장과 동백정 사이 움푹 들어간 만속에 홍원항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난 항구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서해안 항구 가운데 유독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어 어선들이 많이 출입하는 곳이다. 홍원항을 가장 유명케 하는 것은 아무래도 가을에 나는 전어다. 돈먹는 생선이라 해서 '전어'라 불리는 이 생선은 예부터 '가을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말’이라는 말이 문헌에 나오고,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으면 집에 돌아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해안에서 나는 생선 중 최고로 꼽힌다. 전어는 사철 나지만 9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에 맛이 가장 좋기로 소문나 있으며 홍원항은 전남 광양항과 함께 전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이다. 홍원항에서는 해마다 9월 말부터 2주일에 걸쳐 '전어축제'를 연다. 홍원항에는 전어를 주로 회나 구이로 먹는다. 홍원항에서 전어나 주꾸미를 맛보고 나서 가볼만한 곳은 단연 동백정이다. 중간에 만나는 해양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바다생물들을 박재로 전시해 놓은 것도 볼거리지만 박물관 위층에서 내려다보이는 마량포구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
* 홍원항의 대표적인 축제, 전어축제 (9월 말~11월 초) *
충남 서천에서는 전어를 주로회덮밥, 회무침, 구이를 하여 상에 올린다. 전어회는 내장과 두부를 제거하고 뼈를 발라낸 뒤, 가늘게 썰어 회로 올리거나 그렇게 썰어낸 전어와 온갖 야채에 초고추장을 얹어 회덮밥으로 손님상에 올리는 것이다. 때로는 뼈째 두툼하게 썰어 낸 전어에 된장과 마늘을 곁들여 상추에 싸먹는 "뼈꼬시"를 찾는 이들도 많다. 더불어 그 내장은 따로 젓을 담가 단골손님 상에 올리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전어젓"이다. 전어젓은 예로부터 젓갈 중 으뜸으로 여겼다. 전어회는 숙취를 제거하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서도 충청도, 경상도, 함경도에서 전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되어있다. 또한, 맛이 좋아 사먹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하였고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서는 "가을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말"이라는 문헌이 있으니 가을에 잡히는 전어의 맛이 일품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옛부터 구전되어온 말을 빌리자면「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으면 집에 돌아온다」 라는 말이 있듯이 그 냄새 또한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한다. 주요 성분은 전어 100g중 수분 71g, 단백질 25g, 지방 2g, 회분 2g으로 이루어져 있고 120㎉의 열량을 내며, 지방이 2% 밖에 되지않아 식이요법은 물론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몸통은 측편하고 빛깔은 푸른 빛이 짙으며 누런 빛을 띠고 있으며 등에는 갈색반점으로 된 세로줄이 여러 줄 이며 옆구리에는 큰 흑색반점이 있고, 배쪽은 희며 주둥이는 아래 턱의 끝보다 좀 나와 있다. 비늘은 크고 둥글며 후부 및 배쪽에는 예맥린이 줄지어 있고, 몸 높이는 몸 길이의 약 2/7에 해당하고, 전장은 150∼310㎜정도이다. 고대 중국의 화폐모양과 유사하다하여 '전어(錢魚)'라 불리운다. 전어(錢魚)의 참맛은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가 최고의 맛을 자랑하며 회, 회무침, 구이 등의 다양한 요리방법이 있다. 그 동안 부산전어(錢魚)가 전국 최고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부산에서 서천 전어를 수입해가고 있는 등 맛과 품질에서 전국최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 홈페이지 : http://www.seocheon.go.kr/tour/sub01_01_01.do
* 울창한 동백나무 숲을 만날 수 있는 곳 *
서천 팔경 중의 한 곳인 서면 마랑리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는 5백여 년 수령의 동백나무 85주가 8,265㎡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동백나무 숲에 가면 3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푸른 잎 사이에 수줍은 듯 피어있는 붉은 동백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정상에 있는 동백정에 올라가면 서해의 푸른 바다와 낙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바로 앞에 있는 섬인 오력도의 풍경과 어울린 바다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마량리 동백나무 숲 서쪽은 바람이 강하여 몇 그루만이 남아있고, 동쪽에는 70여 그루가 분포하고 있다. 차나무과에 속하는 동백나무는 키가 7m 까지 자라는 난대성 상록활엽수이지만 이곳의 동백나무는 강한 바람 때문에 키가 2m 내외이며, 옆으로 퍼져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500년 전 마량의 수군첨사가 꿈에 바닷가에 있는 꽃뭉치를 많이 증식시키면 마을에 항상 웃음꽃이 피고 번영할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바닷가에 가보니 정말 꽃이 있어 증식시킨 것이라고 전해져 온다. 그 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음력 정월에 이곳에 모여서 고기가 많이 잡히고, 바다에서 무사하게 해달라고 비는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현재 이 숲은 마을의 방풍림구실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지구의 자전 공전과 함께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마량리에는 큰 규모의 발전소가 있고 발전소의 뒷길을 따라 가다가 언덕 돌계단을 지나 잠시 올라가면 언덕 위에 동백정이란 누정(樓亭)이 있다. 이 언덕에 나는 동백나무는 그 사이에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고 나무모양은 원형에 가깝다. 이 동백나무숲은 방풍의 목적으로 심어졌다 하나 방풍의 기능을 찾아보기 어렵다.
* 마량리 동백나무숲의 또다른 볼거리 동백정 *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서도초등학교에서 4.5㎞정도 떨어진 바닷가의 낮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언덕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동백정(冬栢亭)이라는 아담한 정자가 있는데, 이곳에 80여 그루의 동백 나무가 흩어져 자라고 있다. 한편,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동백 나무숲으로서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식물 분포학적 가치가 높다. 또한 풍어제 및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숲으로서 문화적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해안이나 섬에서 자란다. 꽃은 이른 봄에 피는데, 매우 아름다우며 꽃이 피는 시기에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부른다. 마량리 동백나무는 춘백(春栢) 상록활엽 교목으로, 잎이 두텁고 표면이 진한 녹색으로 광택이 있고 잎이 많이 빽빽하게 붙어 있어서 아름답게 보인다. 그 뿐만 아니라 늦겨울철부터 피어나는 붉은 꽃은 늦은 봄까지 만발하여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 용왕을 위해 제를 올르는 집, 마량당집 *
500여 년 전 이 마을 사람들은 뗏목을 타고,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를 하였는데 바다에 휩쓸려 돌아오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그러던 중 남편과 자식을 잃은 한 노파가 그 앞바다에서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용왕을 잘 위해야 화를 면하리라 생각하게 되엇다. 백발노인의 현몽으로 해안사장에서 널에 들어있는 선황 다섯 분과 동백나무 씨앗을 얻어 선황은 신당에 모시고 동백나무 씨앗을 주변에 심었다. 동백나무 숲 85주가 무성하며, 매년 정월 초하룻날 당에 올라 초사흘날까지 제사를 지내온 것이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그 후부터 고기잡이에서 화를 입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내용으로 제사는 선창제, 독경, 대잡이 , 마당제, 용와제, 거리제로 이어져 제사가 시작되기 수일전에 경비로 호당 쌀 한되씩 거두어 드리고 신당부근에 수십개의 어선깃발 풍어, 만선을 꽂고, 화주, 화장(선주의일을 도와주는사람), 당굴(대잡는 사람) 2~3명 등의 의상 준비 등 제반 준비가 끝낸다.
월하성 어촌체험마을
- 홈페이지 : http://www.seocheon.go.kr/tour.do
충남 서천군 서면 월하성길 96에는 갯벌체험이 가능한 월하성어촌체험마을이 있다. 이곳은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썰물 때면 갯벌이 1㎞ 가까이 드러난다. 질퍽한 갯벌이 아니라 고운 모랫벌이라 움직이기도 편하다. 바지락, 모시조개, 맛조개 같은 맛있는 조개류는 물론이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갯벌 생명체도 다양하다. 조개잡이 외에도 돌게잡이, 숭어잡이, 자하잡이, 횃불축제 등 체험거리가 여러 가지다. 해안을 따라 풍광 좋은 산책로도 있다.
한산모시관
- 홈페이지 : http://www.seocheon.go.kr/mosi.do
한산모시 전시관은 모시풀을 처음으로 발견했던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건지산 기슭에 있다. 이곳에선 우리나라의 전통직물인 모시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고 있으며, 모시의 수확부터 모시 짜기, 모시 공예품으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또한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모시로 만든 전통복식 20점을 재현하여 전시하고 있다. 또한, 한산 모시 짜기는 1967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에 유네스코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해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는데, 등재 과정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 모시의 비교, 문학작품 속 한산모시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전수교육관에서는 미니 베틀, 염색, 공예, 모시 제품 등 다양한 모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천연 모시는 물론 구김, 세탁이 자유로운 현대 모시 제품도 판매한다. 산기슭에 크고 작은 전통 한옥들이 고즈넉이 서 있고, 드넓은 잔디밭에 바닥분수도 있으며 뒤편엔 아담한 공원도 있어, 자녀와 함께 나들이 가기에 좋은 곳이다.
문헌서원
- 홈페이지 : http://munheon.org
1594년(선조 27) 지방유림의 공의로 이곡(李穀)과 이색(李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 한산 고촌으로 이건, 복원하여 1611년 ‘文獻(문헌)’이라고 사액되었으며, 이종학(李鍾學)•이개(李塏)•이자(李耔)를 추가 배향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어 그 자리에 설단(設壇)하고 분향하여왔다. 그 뒤 1969년 지방유림이 복원하여 이종덕(李種德)을 추가 배향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2층 누각으로 된 6칸의 강당, 4칸의 진수당(進修堂), 3칸의 목은영당(牧隱影堂), 5칸의 재실(齋室), 3칸의 전사청(典祀廳), 3칸의 수호사(守護舍), 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이색 신도비•이종덕 효행비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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