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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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와 나문규를 모시는 사당, 봉강사 *
봉강사(鳳岡祠)는 오룡리 오륜동(五倫洞)마을에 있다. 원래 1812년(순조12)경, 고려시대 때 서해도 안렴사를 지낸 송와 나문규(松窩 羅文圭)와 죽헌 나계종(竹軒 羅繼從)을 춘추로 모시기 위해 금성나씨 문중에서 건립한 것이다. 대원군의 서원훼철령 때 헐렸다가 1924년에 다시 복원하였다. 경내에는 사당인 봉강사와 강당인 영수재(永修齋)등 2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사당인 봉강사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1812년에 처음 건립되었다고 하며, 1924년에 중건하였다. 건물의 구조는 반오량(半五樑)의 겹처마이다. 네 귀퉁이에는 활주(活柱)를 세우고 전면을 툇간(退間)을 놓아 개방하게 되어 있다. 사당 입구 벽에는 호랑이와 용의 민화가 그려져 있다. 강당인 영수재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1924년 갑자년(甲子年)에 지어진 것으로 구조는 2고주(高柱) 7량(樑)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1951년경에 사방으로 1칸씩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붕을 설치하였기 때문에 밖에서 보면 2층 누각건물처럼 보인다. 이 곳에서는 금성나씨 종친회를 개최하며 마을 정자로도 활용되고 있다. 고목들로 둘러싸여 있어 매우 평화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며 마을 사람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 송와 나문규에 대하여 *
송와 나문규(1312~1355)는 오륜촌에서 태어나 충혜왕때 문과에 급제하여 명경박사(明經博士)를 거쳐 공민왕때(1352년, 공민왕1) 서해 안렴사를 지냈다. 죽헌 나계종(1339~1415)은 공양왕때 예문관제학을 지냈고 나주에 귀향하여 석간동(石間洞)에 초가를 짓고 주위에 송죽(松竹)을 심어 호를 죽헌이라 했다고 한다.
- 주소 : 전라남도 나주시 문평면 오룡리
※ 소개 정보
- 문의 및 안내
061-330-8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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