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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보274

[경상남도 창원시] 웅산 웅산 웅산은 옛 진해시, 창원시, 김해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웅산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 시대에는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 초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 하다. 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며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옛 진해시가 한눈에 보이며 왼쪽으로는 창원시가 보인다. 옛 진해시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어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이며 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일명 시리바위, 웅암, 곰 바위, 곰메)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 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 2020. 12. 24.
[강원도 횡성군] 운무산 운무산 운무산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서석면 경계에 있는, 규모는 작으나 아름다운 암봉을 갖춘 산이다. 횡성군에는 이렇다 할 산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 그것은 횡성군이 영동방면으로 가는 길목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이 적지 않다. 발교산, 덕고산, 봉복산, 운무산 등이 그런 산에 속한다. 그중에서도 운무산은 독특한 암봉미와 아기자기한 능선을 갖추고 있어 아름답다. 항상 구름과 안개가 낀 듯하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 운무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오롯이 남아 있는 멋스러운 산이다. 아지랑이 하롱하롱 밀려드는 봄날이 오면 야생 벚나무의 향연이 수채화 물감처럼 번져 오른다. 특히 사람의 측면 얼굴을 닮은 듯한 수리봉은 운무산 가운데 가.. 2020. 12. 24.
[강원도 강릉시] 운계봉 운계봉 이 봉은 강릉시 연곡면 신왕리와 사천면 사기막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봉으로 해발 540m이다. 해발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조망권이 뛰어나 정상에 오르면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는다. 시계방향으로 양양 일원과 주문진, 연곡, 사천, 강릉시와 아울러 동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일출이나 망월을 보기에도 좋은 장소로 추천하고 싶다. 등산코스는 사천면 노동중리 갈골한과마을을 지나 석구로 들어와서 오르는 코스이다. 사기막리 용연사에서 오르는 코스와 연곡면 신왕 마암터 에서 오르는 코스는 있으며 모두 경사도는 평이한 수준이다. 용연사 코스와 신왕마암터 코스는 등산로 찾기가 쉽지 않아 등산객의 발길이 뜸한 코스이다. - 소재지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 관리주체 : 강릉시청 - 관리자.. 2020. 12. 24.
[전라남도 화순군] 용암산 용암산 화순 한천면과 춘양면의 경계에 우뚝 솟아 있는 용암산은 화순 일대의 유순한 산세와 달리 마치 용암이 분출해 솟아오른 듯 날카롭고 거칠며 하늘을 찌를 듯 쏟은 바위봉우리와 연이은 낭떠러지로 이루어진 독특한 산이다. 예전에는 금오산이라 불렀는데 산 위에 있는 샘에서 하늘로 올라가려던 금자라가 나왔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금자라가 아닌 쇠처럼 생긴 바위벼랑이 있는 모습으로 보고 금오산이라 불렀다고 하니, 예부터 용암산의 산세가 험준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금오산보다 ‘바위가 솟았다’는 의미의 용암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용암산이 위치한 한천면은 예로부터 물 좋기로 이름난 고장이다. 어떤 곳을 파고든 맑고 시원한 샘물이 솟는 천혜의 지역으로 알려졌다. 용암산 산행은 .. 2020. 12. 24.
[경상남도 산청군] 왕산 왕산 왕산은 필봉산과 더불어 산청군 금서면의 중심에 있으며 그 주변으로 마을들이 산재해 있다. 왕산은 산청군의 여타 산들처럼 지리산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지만, 정상에서의 조망과 필봉산으로 이어지는 날등의 철쭉과 억새밭의 조화는 가히 환상적이다. 지세는 지리산의 봉우리인 상봉, 중봉, 하봉과 왕등재 쌍재로 이어져 왕산까지 그 줄기가 이어진다. 왕산 주능선의 북동쪽은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서쪽은 울창한 수림의 능선이 완만하게 흘러내린다. 평지 같은 정상에는 삼각점만 있으나 북쪽 주능선에는 전망이 좋은 바위봉우리가 2개 있고 정상이 아닌 895봉에 왕산이라 음각돼 표석이 세워져 있어 정상으로 착각하기 쉽다. 정상 북쪽 절골 변에는 류의태 선생이 한약 제조에 사용했다는 약수터가 있다. 또한, 이 산의 자락에는 .. 2020. 12. 24.
[경기도 포천시] 왕방산 왕방산 포천읍 바로 뒤에 솟은 왕방산은 덩치가 크고 품이 넉넉해 보이는 인자한 시골 아낙네 같은 산이다. 또한, 포천읍의 진산으로 남북으로 길게 누운, 바위가 그리 많지 않은 육산이다. 신라 말(872년) 헌강왕이 지금의 보덕사(도선국사 창건설)를 친히 방문했다 하여 산 이름을 왕방산이라 하고 절 이름을 왕방사라 부르게 됐다고 전해온다. 그러나 포천군읍지와 견성지 기록에 의하면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이 산에서 무예를 익히고 사냥을 했으며, 왕위에 오른 후에도 단오와 추석에 강무(임금이 참관하는 무예시범)를 했다 하여 왕방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함흥에 살다가 한양으로 돌아오던 중 왕자의 난 소식을 듣고 비통한 마음을 달래고자 이 산을 찾았다..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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