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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 정보/경상남도46

[경상남도 창원시] 웅산 웅산 웅산은 옛 진해시, 창원시, 김해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웅산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 시대에는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 초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 하다. 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며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옛 진해시가 한눈에 보이며 왼쪽으로는 창원시가 보인다. 옛 진해시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어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이며 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일명 시리바위, 웅암, 곰 바위, 곰메)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 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 2020. 12. 24.
[경상남도 산청군] 왕산 왕산 왕산은 필봉산과 더불어 산청군 금서면의 중심에 있으며 그 주변으로 마을들이 산재해 있다. 왕산은 산청군의 여타 산들처럼 지리산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지만, 정상에서의 조망과 필봉산으로 이어지는 날등의 철쭉과 억새밭의 조화는 가히 환상적이다. 지세는 지리산의 봉우리인 상봉, 중봉, 하봉과 왕등재 쌍재로 이어져 왕산까지 그 줄기가 이어진다. 왕산 주능선의 북동쪽은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서쪽은 울창한 수림의 능선이 완만하게 흘러내린다. 평지 같은 정상에는 삼각점만 있으나 북쪽 주능선에는 전망이 좋은 바위봉우리가 2개 있고 정상이 아닌 895봉에 왕산이라 음각돼 표석이 세워져 있어 정상으로 착각하기 쉽다. 정상 북쪽 절골 변에는 류의태 선생이 한약 제조에 사용했다는 약수터가 있다. 또한, 이 산의 자락에는 .. 2020. 12. 24.
[경상남도 사천시] 와룡산 와룡산 남녘 해안가에 자리 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가 굉장히 웅장하다. 능선에는 상사바위봉, 섬바위봉, 기차바위, 형제바위 등 빼어난 바위봉우리가 장관이고 아슬아슬한 바윗길이 있으며 억새 능선길, 남해 푸른 바다의 장쾌한 조망 등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명산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형성되어 구구연화봉이라 전해지기도 하며 5월에는 철쭉이 만개하면 온 산이 진홍색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산의 형상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 불리며 고려의 현종이 잠룡시(임금이 되기 전의 시절)에 놀던 곳이기 때문에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와룡산 기슭의 백천골은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왜군과 싸운 곳이라는 기록도 있다. 백천골에서 와룡산 등성이를.. 2020. 12. 24.
[경상남도 양산시] 오봉산 오봉산 영남알프스는 영축산 염수봉으로 솟구치며 남으로 내리닫다가 양산시 어곡동 어곡리의 매바위 못 미쳐서 두 갈래로 나뉜다. 한가락은 남서로 뻗어 토곡산(855m)을 토한 뒤 낙동강에 첨벙 뛰어들었다. 나머지 한 능선은 동남으로 방향을 잡고는 매바위를 지난 뒤 남쪽을 향하다 화제고개에서 남서로 뒤틀어 오봉산 줄기를 이루고는 살며시 낙동강으로 기어들었다. 토곡산과 오봉산은 마주 보고 있는데 북은 토곡산, 남은 오봉산이고 그 사이에 낙동강에 연한 화제들판이 펼쳐졌다. 오봉산의 남쪽은 양산천을 낀 물금들이고 그 건너편에 금정산이 솟아있다. 물금읍과 원동면 경계를 이룬 오봉산은 말 그대로 5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능선이다. 530.8m의 제1봉이 낙동강 바로 동쪽에 자리 잡았고, 그 반대편 북동쪽 강서동 부근 화.. 2020. 12. 24.
[경상남도 양산시] 영축산 영축산 지경고개에서 양산 국유림 관리소 앞을 지나 국도로 진행하다 총도황타지아 뒤편 등산로로 진입하여 영축산 정상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 비교적 힘든 코스. 중간중간 임도를 가로지르며 오르다 보면 어느새 영축산 정상에 이른다. - 높이 : 1081m(미터) - 소재지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 관리주체 : 양산시청 - 관리자전화번호 : 055-392-2114 2020. 12. 24.
[경상남도 함안군] 여항산 여항산 여항산은 함안의 진산이다. 진산은 보통 삶 터의 북쪽에 자리를 잡는데 여항산은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그 허점을 풍수지리의 비보책으로 보완, 산 이름을 물과 관련 있는 여항산으로 지었다고 한다. 이름을 지은이는 1583년(선조 16년) 함주 도호부사로 함안에 부임한 정구(鄭逑)라는 인물이다. ‘여항’이란 산 이름에는 삶 터의 균형을 잡아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 여항산은 꽃이나 단풍으로 이름난 산은 아니다. 근처에 이름난 관광지가 있어 덤으로 명성을 얻는 산도 아니다. 그저 산과 들판 사이에 솟았다. 그러나 산은 정상 부근의 옹골찬 기세와 능선의 부드러움이 어울려 여느 명산 못지않다. 마치 세상 명리를 뿌리치고 초야에 묻혀 사는 지조 높은 옛 선비 같은 산이다. 여항산 능선..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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