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 바라보며 즐기는 캠핑여행
남해바다를 끼고 있는 고성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발자국과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의 당항포해전이 펼쳐졌던 고장이다. 상족암은 해안절벽을 따라 이어진 탐방로를 따라 공룡발자국을 만날 수 있으며,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는 공룡박물관도 자리잡고 있다. 당항포관광지에는 당항포해전관, 고성자연사박물관, 거북선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관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상족암군립공원과 당항포관광지에는 오토캠핑장이 들어서 있어 캠핑의 여유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선사한다.
※ 소개 정보
- 코스 총거리 : 55km
- 코스 총 소요시간 : 1박 2일
상족암군립공원
- 홈페이지 : http://visit.goseong.go.kr
상족암군립공원은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 경관의 수려함이 극치를 이룬 곳에 있다. 고성군은 천혜의 석보 상족암과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발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나 보존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1983년 11월 10일에 고성군 고시로 군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청소년수련원 앞 해수욕장에는 상시 조수에 씻겨 닳을대로 닳은 조약돌이 깔려있고 공룡발자국이 있는 넓은 암반을 지나면 산 전면이 층암단애 (층층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로 되어있다. 또한 암벽 깊숙히 동서로 되돌아 돌며 암굴이 뚫어져 있는 것이 밥상다리 모양 같다하여 "상족", 여러 개의 다리모양 같다 하여 "쌍족" 또는 "쌍발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암굴로 형성된 상족암은 높고 낮으며, 넓고 좁은 굴 안에는 기묘한 형태의 돌들이 많은 전설을 담고 있다.
태고에 선녀들이 내려와 석직기를 차려놓고 옥황상제에게 바칠 금의를 짜던 곳이 상족굴이며 선녀들이 목욕하던 곳이 선녀탕이라 전해오고 있으며, 지금도 돌 베틀모양의 물형과 욕탕모양의 웅덩이가 굴 안에 존재하고 있다. 그 주위에는 촛대바위와 병풍바위가 있어 절경을 더하고 있으며 관광유람선이 통영시 사량도 사이로 물보라를 가르며 지나다니고 눈앞에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전망이 아름다와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상족암 일대는 공룡발자국의 화석이 남아 있어 신비로움을 불러 일으킨다. 1982년 1월~2월 경북대 양승영 교수와 부산대 김항묵 교수 등이 우리나라 화석 분포를 연구하기 위해 전남 광양에서부터 해안선을 따라 조사하다 처음 발견하였다. 이곳은 브라질, 캐나다 지역과 더불어 세계3대 공룡유적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 발자국들은 영화 쥬라기공원으로 더욱 익숙해진 브론토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등이 만든 것이다. 상족암 일대의 공룡 발자국은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나기 훨씬 이전의 신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병풍바위
문수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의 말사인 문수암은 고성군상리면 무선리 무이산에 있는 암자로서 신라 성덕왕 5년(서기 706년) 의상조사가 창건했다. 창건 이후 이 암자는 수도 도량으로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고, 산명이 수려하여 삼국시대부터 해동의명승지로 유명하였으며 특히 화랑도 전성시대에 국선 화랑들이 이 산에서 심신을 연마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중창 및 중건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현존하는 암자는 사라호 태풍때 건물이 붕괴된 뒤에 지은 현대식 건물이고, 일반 신도들의 성금으로 1973년에 이 절에서 수도한 이청담(李靑潭)의 사리를 봉안하여 세운 청담 대종사 사리탑이 있다.
석벽에는 문수(文殊), 보현(普賢) 두 보살상이 나타나 있으므로 문수단(文殊壇)이라 이름지었다. 문수보살(文殊菩薩)은 석각이고,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像)은 두자 일곱치 크기의 목각으로 되어 있다. 기암절벽이 암자 뒷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산정에 오르면 남해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많은 섬들이 마치 군산봉처럼 부침하고 있는 절경을 조망할 수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신라의 고찰이다. 인근에 수태산 보현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사천공항에서 버스편으로 30분 가량 소요 되고 문수암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승용차로 산 허리를 감고 돌아 문수암 조금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10분 쯤 가면 문수암이 나타난다.
창건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하고 있다.의상조사가 남해보광산(지금의 금산(錦山))으로 기도하러 가던 길에 상리면 무선리 어느 촌락에서 유숙하게 되었는데 비몽 사몽간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내일 아침에 걸인을 따라서 보광산보다 무이산을 먼저 가보라”고는 홀연히 사라져 잠을 깨니 꿈이었다. 날이 밝아 과연 한 걸인이 나타났는데, 급히 밥상을 갖다주며 무이산의 주소를 물었더니 무이산에 간다 하기에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걸인을 따라 무이산 중턱에 오르니 눈앞에 수많은 섬들이 떠있고,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에 웅장한 다섯개의 바위가 오대(五臺)를 형성하고 있어 마치 오대산의 중대를 연상하게 하였다.
이때 그 걸인이 중대를 가리키며 "저곳이 내 침소다"라고 말하자 한 걸인이 또 나타나서 두 걸인은 서로 손을 잡으며 바위 틈새로 사라져버렸다. 의상조사는 석벽 사이를 살펴보았으나 걸인은 보이지 않았고, 이상하게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적인 문수보살상만이 나타나 있는 것을 보고 의상조사는 홀연히 깨달은 바, 꿈속의 노승이 관세음보살이고 두 걸인이 문수와 보현 보살임을 깨달았고 의상조사는 무이산을 두루 살펴보고는 “이곳은 족히 사자를 길들일 만한 곳이며 이곳 이야말로 산수 수도장이다” 라고 예찬하고 문수단을 모아서 문수암을 세우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데 지금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의 문수상이 뚜렸이 나타나 보인다.
당항포관광지
- 홈페이지 : http://dhp.goseong.go.kr
당항포관광지는 고성군 회화면과 동해면 사이의 당항만에 위치한 임진란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해전 대첩지로서 선조 25년(1592년) 과 27년(1594년) 두 차례에 걸쳐 왜선 57척을 전멸시킨 곳이다. 이충무공의 멸사 봉공의 혼이 깃든 당항포 대첩지를 길이 후손에 전하고자 군민들이 뜻을 모아 1981년 성금으로 대첩지를 조성하고 1984년 관광지로 지정되어 개발 후 1987년 11월에 개장하였다 .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충무공이 두 차례 출전하여 왜군을 전멸시킨 호국 성역지로서 기념사당, 기념관, 대첩탑이 있으며 호수보다 잔잔한 당항만을 따라 긴 해안로의 동백숲길의 정원 같은 관광지로서 모험놀이장,해양레포츠시설 등 가족놀이 시설과 곰 등 동물류의 박제, 공룡알,어패류의 화석 등을 전시한 자연사관과 야생화와 어우러진 자연조각공원 및 수석관으로 구성된 자연예술원, 1억년전 물결자국,공룡발자국화석 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어 호국정신 함양과 자연교육 및 가족, 단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관광지이다.
본 저작물은 '한국관광공사'에서 '21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국문 관광정보 서비스'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한국관광공사,https://kto.visitkorea.or.kr/kor.kto'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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