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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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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반대하는 사상을 널리 알리고자 지은 정자 *
1910년 국권침탈이 되자 순창지방에 살고 있던 금옹 김원중이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과 일본에 반대하는 사상을 널리 알리고자 지은 정자이다. 1990년 전라북도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시산리에서 어암마을로 가는 길을 따라가다 둔전교 못 미쳐 있는 기룡암 위 바로 냇가 옆에 위치하고 있다. 1910년 국권침탈이 체결되자 당시 이 지방에 살던 금옹(錦翁) 김원중(金源中)은 뜻있는 7명의 동지들과 함께 고의적으로 광인 행세를 하면서 은밀하게 이곳을 근거지로 잦은 모임을 갖고 의병을 모집하고 물자를 준비하여 항일 투쟁활동을 전개하였다.
* 건물의 처마 끝에 태극팔괘를 도각 *
그 후 1921년 6월 27일 항일운동의 집회 장소였던 이곳에 8인 애국동지의 뜻을 높이 추앙하고자 정자를 세우고 건물의 처마 끝에 태극팔괘를 도각하여 망국의 설움을 게시하고, 건물 이름을 영광정이라 하였다 한다. 한국전쟁 때 쌍치면 관내의 모든 건물은 완전히 불에 타 잿더미가 되었는데 유일하게 이 정자만은 소실되지 않았다. 한국전쟁과 풍상에 허물어져, 1975년 순창군에서 보수한 바 있다. 1991년에는 담양-정읍간의 도로 확장공사로 건물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해체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건물규모는 정면 1칸, 측면 1칸이다. 이곳에서 항일 투쟁활동을 전개한 사람은 김원중, 어초 이항로, 안설 김정중, 우파 설문호, 취죽 이봉운, 남곡 안종수, 병산 송국빈, 백계 김요명 등이다.
- 주소 : 전북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산 6
※ 소개 정보
- 문의 및 안내
063-650-1623
- 주차시설 : 없음
- 쉬는날 : 연중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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