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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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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씨부인과 설씨 총각의 전설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에 있는 석축산성로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있다. 높이 90m의 산을 두르고 있는 석성이다. 홀어머니산성, 홀아비산성 또는 호미산성(虎尾山城)이라고도 하는데 호미산성이란 홀어머니의 약음을 취한 것으로 추측된다. 백제시대의 도실현고지로서 그 뒤 고려와 조선 초에 걸쳐 군창으로 사용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어느 때인가 양씨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설씨라는 총각이 혼인할 것을 요구하자 양씨부인은 내가 이 산에 성을 쌓는 동안 총각이 나막신을 신고 서울에 다녀오기로 하고 만약 내가 성을 다 쌓지 못하면 혼인하겠다고 하였는데, 총각이 먼저 돌아오자 부인은 정절을 지키기 위하여 치마폭을 뒤집어쓰고 성벽 위에서 몸을 날려 자살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시집가는 신부의 신행길은 이곳을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 아홉 아들과 홀로된 할머니가 쌓은 성 *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대모(大母)산성은 군의 서쪽 4리에 있는데, 석축으로 되어 있고 둘레는 780자이며, 높이가 26자다. 그 안에 샘과 못이 하나씩 있고, 군창도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명 표기에서 한글 방식을 따른 관계로 현재 홀어미 산성이 되었지만, 인접한 곳에 세워진 암자는 현재까지 대모암(大母庵)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아홉 아들과 더불어 홀로된 할머니가 쌓았다는 뜻에서 할미성이란 이름을 붙여왔다. 한편, 쌀을 저장하기 위해서 성을 쌓았다는 의미의 합미성(合米城)에서 비롯된다는 주장도 있다. [호남지도]에 읍치의 우부면 서쪽에 대모산성이 지명과 함께 성곽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가장 오래된 지리지인[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대모산성(大母山城)은 교룡산성, 금성산성 등과 함께 기록되어 있어, 이미 고려시대 이전에 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주소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 소개 정보
- 문의 및 안내
063-650-1623
- 주차시설 : 없음
- 쉬는날 :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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