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과 놀아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만들어져 가장 젊은 도시 세종시에는 어떤 여행지가 숨어있을까? 반달가슴곰을 만날 수 있는 베어트리파크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백제시대의 유적인 운주산성은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자들이 오르기에 부담이 없어 좋다. 80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일주문이 되어주는 고찰 비암사도 둘러보자.
※ 소개 정보
- 코스 총거리 : 22.4KM
- 코스 총 소요시간 : 5시간
운주산성
일명 고산산성으로 백제시대의 유물이다. 전동면 미곡리, 청송리와 전의면 동교리, 신정리 경계 지점에 운주산(459.7m)이 솟아있다. 운주산성은 바로 이 운주산을 이용한 산성이다. 산성 서쪽 아래편으로는 경부고속 철길이 놓인다. 운주산성은 성의 둘레 3,210m, 폭 2m, 높이 2~8m의 웅장한 백제산성으로, 분지형의 산세와 수려한 풍치가 일품이다.성벽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축성되었는데, 북벽과 동벽은 운주산 정상에서 서쪽과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따라 이어졌으며 남벽은 산봉우리를 에워싸면서 축조되었고, 서벽은 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가로지르면서 축성되었다. 따라서 북쪽은 해발고도가 높고 서남쪽이 낮은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서문, 남문, 북문에서 문지(門址)가 확인되는데 붕괴되어 자세한 형상을 알 수 없다.
성 안에는 성문과 건물터, 우물터 등이 남아 있는데, 정상부에는 기우제(祈雨祭)를 지낸 제단으로 보이는 원형 대지가 있다. 또 성 안에서는 백제 토기편과 기와편이 출토되었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자기편과 기와편도 발견되었다. 이 산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고대 산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운주산성은 서기 660년 백제가 멸망하고 풍왕과 복신, 도침장군을 선두로 일어났던 백제부흥 운동군의 최후의 구국항쟁지로 알려져 있다. 운주산 등산로 입구에 사찰(고산사)이 있으며 백제가 멸망한 매년 음력 9월 8일을 기해 토요일 백제 멸망기의 의자왕과 부흥기의 풍왕 그리고 백제부흥운동을 하다, 죽은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고산제를 지내고 있다.
베어트리파크
- 홈페이지 : http://www.beartreepark.com/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2009년 5월 개장하였다. 이재연 설립자가 50여년간 가꾸어온 식물과 동물들이 자라 숲과 군락을 이루어 현재의 베어트리파크가 되었다. 베어트리파크 33만여㎡(10만 평)의 대지에 1,000여종 40여만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 비단잉어와 반달곰, 꽃사슴 등이 어우러진 곳이다. 백여마리의 비단잉어가 서식하는 오색연못을 시작으로 수백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이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시작으로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 베어트리정원, 아기반달곰과 사슴, 공작새, 원앙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애완동물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희귀한 소나무를 수집해 조성한 송백원, 고사목과 향나무가 조화를 이룬 하계정원, 수천 송이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장미원, 국내 야생화를 모아둔 산책로인 야생화 동산, 다양한 종류의 분재를 만나 볼 수 있는 분재원, 국내에서 보기 힘든 열대 식물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열대온실원, 선인장과 과목, 나무화석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만경비원, 수령 100년 이상 된 향나무 사이로 산책로를 조성한 향나무동산, 8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우리나라 지도 모양으로 만든 유럽식 정원 송파원 등이 있다.
비암사
-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bas0230
* 810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비암사 *
세종시 전의면 비암사길 137 비암사는 2,000여 년 전 삼한시대의 절이라고 하지만 정확하진 않다.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 기록에 비암사라는 이름이 나온다. 1960년 삼층석탑 꼭대기에서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이 발견되어 국보 제106호로 지정됐다. 이밖에 1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영산회 괘불탱화와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있다. 비암사에서 방문객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810년 된 느티나무. 높이 15m, 둘레 7.5m인 이 나무는 비암사로 오르는 계단 옆에 있다. 비암사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바로 절로 올라가지 말고 화장실 뒤로 난 계단을 따라 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비암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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