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군] 비봉산

비봉산

비봉산은 낙동정맥 가사봉 분기점에서 뻗어나온 보현지맥을 따라 보현산을 지나고 석심산에 이르러 한 줄기는 남서쪽으로 팔공지맥, 또 한줄기는 북서쪽으로 보현지맥으로 나뉘어 구무산, 문암산을 지나 비봉산에 닿았다가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위천을 만나면서 허리를 숙인다. 비봉산은 글자 그대로 ‘봉황이 날아가는 형상’이라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 시대 이전에는 태행산이라 불리다가 조선 말기에는 자미산이라 하였다고 전하나 지금은 비봉산으로 부르고 있다.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안계면 일대는 분지형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쳐져 있으나 모두 나지막한 산들로 이어져 있다. 그중에서 우뚝한 비봉산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데, 동쪽에서는 봉황이 날개를 넓게 펼치고 앉아 있는 모습이고, 남쪽에서 올려다보면 봉황이 위엄 있는 자세로 날갯짓하는 듯하다. 서쪽 다인면 소재지에서 바라보면 장군이 투구를 쓰고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의성군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지만 아직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 높이 : 580m(미터)
- 소재지 :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양서리
- 관리주체 : 의성군청
- 관리자전화번호 : 054-830-6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