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산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와 연초면에 있는 산으로, 대금산이란 이름은 신라 시대에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순하고 비단 폭 같은 풀이 온 산을 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이라는 뜻의 같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더구나 호위봉인 중봉이 이 산에 비해 낮으므로 상대적으로 우뚝해 보이고 정상이 바위 봉우리라 실제 높이보다 우람하고 드높게 보인다. 중봉을 가리켜 중금산이라고도 하며 조선 말기에 축성한 성이 있는데 대금, 시방, 율천 등 3개 마을 주민들이 성을 쌓고 군량을 저장하여 남해안의 각 진에 공급하는 일에 함께 참여했다는 산성이다. 이곳에는 약수터와 기우제를 올리던 제단이 있고 약수터에는 칠석과 보름에 많은 사람이 찾아와 목욕하고 마시기도 한다. 멀리서 보면 잘생긴 여인이 아기를 품은 듯한 이 산은 봄이면 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불태우고, 정상에서 본 중금산성과 소금산성은 마치 여인의 젖가슴과 같이 생겼고, 어머니의 품속에서 소록소록 잠을 자는 아기와 같은 형국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 중턱까지 도로가 뚫려 자동차로 오를 수도 있어 일요일이면 사람들로 붐빈다. 산행은 장목면 시방(일명 살방)에서 붓골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것이 대표적 코스며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와 부산, 마산, 진해가 눈 아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 높이 : 438.692m(미터)
- 소재지 : 경상남도 거제시 연초면 명동리
- 관리주체 : 거제시청
- 관리자전화번호 : 055-63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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