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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폰 사진 백업, 구글 포토·아이클라우드·네이버 마이박스 뭘 써야 할까

by 어느 개발자의 블로그 2026.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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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사진과 영상이 저장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기를 잃어버리거나 고장 나면 추억이 통째로 사라질 수 있어 클라우드 백업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 됐다. 문제는 서비스마다 공짜로 주는 용량과 성격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대표 서비스들의 무료 용량과 특징을 정리해, 어떤 사람에게 무엇이 맞는지 판단 기준을 세워 본다.

무료 용량부터 이렇게 다르다

2026년 9월 기준 각 서비스가 가입만 하면 주는 무료 용량은 다음과 같다.

  • 네이버 MYBOX — 30GB. 국내 서비스 중 가장 넉넉하다.
  • 구글 포토 — 15GB. 단, 이 15GB는 포토 전용이 아니라 Gmail, 구글 드라이브와 함께 나눠 쓰는 용량이다. 메일 첨부가 쌓여 있으면 사진에 쓸 공간은 그만큼 줄어든다.
  • 아이클라우드(iCloud) — 5GB. 아이폰 기본 백업까지 이 안에서 감당해야 해 가장 빨리 찬다.

숫자만 보면 MYBOX가 앞서지만, 실제 선택은 평소 쓰는 기기와 생태계에 더 크게 좌우된다.

내 상황에는 무엇이 맞을까

아이폰을 쓰고 사진을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백업되길 원한다면 아이클라우드가 가장 편하다. 대신 5GB는 금세 차므로 유료 전환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안드로이드폰이거나 구글 계정을 주로 쓴다면 구글 포토가 자연스럽다. 여러 기기에서 검색과 정리가 강력하다는 장점도 있다. 기기와 상관없이 무료 용량이 넉넉한 쪽을 원하거나 국내 서비스가 편하다면 네이버 MYBOX가 현실적인 답이다.

한 가지 더 고려할 점은 접근성이다. 구글 포토와 MYBOX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양쪽 앱을 모두 제공해 기기를 바꿔도 사진을 그대로 이어서 볼 수 있다. 반면 아이클라우드는 애플 기기 중심이라 안드로이드로 갈아탈 계획이 있다면 이전이 번거로울 수 있다. 장기적으로 어떤 기기를 쓸지까지 생각해 고르면 나중에 옮기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갤럭시 사용자가 알아둘 점

갤럭시라고 삼성 클라우드가 사진을 다 보관해 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지금은 다르다. 삼성 안내 기준으로 삼성 클라우드의 일반 백업 항목은 통화·메시지 기록, 연락처, 캘린더, 설정, 홈 화면 구성, 앱이며 사진과 동영상은 상시 백업 대상에 들어 있지 않다. 사진은 기기변경 등을 위한 임시 백업으로 최대 30일간만 보관된다. 즉 갤럭시 사용자도 사진을 장기 보관하려면 구글 포토나 MYBOX 같은 별도 서비스를 함께 써야 한다.

유료로 올릴 때의 기준

무료 용량이 차면 월 구독으로 넘어가게 된다. 아이클라우드+는 50GB 월 1,100원, 200GB 월 4,400원, 2TB 월 14,000원으로 올라간다. 네이버 MYBOX는 유료 이용권으로 최대 20TB까지 늘릴 수 있다. 사진만 백업할 거라면 저용량 요금제로 충분하고, 영상까지 대량으로 보관한다면 처음부터 용량이 큰 서비스를 주력으로 잡는 편이 관리가 편하다.

정리하면

아이폰 한 대만 쓴다면 아이클라우드, 구글 생태계 중심이면 구글 포토, 무료 용량이 넉넉한 국내 서비스를 원하면 네이버 MYBOX가 기본값이다. 어느 쪽이든 중요한 건 한 곳을 정해 자동 백업을 켜 두는 것이다. 백업은 켜 두는 순간부터 의미가 있고, 사고는 늘 백업을 미룬 사이에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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