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건강하고 맛있는 ‘장단콩’
장단콩은 임진강의 특산품이다. 장단지역에서 재배되는 인삼과 함께 장단 삼백으로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던 명품 콩이다. 민통선의 작은 마을. 해마루촌은 50년 넘게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울창한 산림 속에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자연학습과 안보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인 장단콩으로 두부 만들기와 DMZ 별자리 관찰이 최고 인기다. 주변 관광지인 도라산 전망대와 평화누리, 헤이리 예술마을까지 돌아보려면 하루가 짧기만 하다.
※ 소개 정보
- 코스 총거리 : 33.06km
- 코스 총 소요시간 : 약 1시간
통일촌 장단콩마을(해마루촌)
- 홈페이지 : http://tongilchon.co.kr/main/index.php
장단콩 마을은 슬로푸드 체험마을으로 우리콩과 우리 농산물을 지켜가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마을 구성원들과 함께 뜻을 이루고자 결성된 영농조합법인이다. 매년 장단콩 축제를 개최하였으며 1년에 장단지역에서 재배하는 경작지는 20만 평에 이른다.
수확량은 70kg 단위의 1500가마를 거두어들이고 있으며 이중 1,000가마는 된장과 청국장으로 가공하여 판매되고 있으며, 500가마는 인터넷과 장단콩 축제를 통하여 직거래되고 있다. 장단콩 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도라산전망대
- 홈페이지 : http://tour.paju.go.kr
http://www.dmz.go.kr
서부전선 최북단을 지키고 있는 도라전망대는 군사분계선으로 부터 1.5km 떨어진 해발 167m의 도라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7년 1월 개방 전까지는 비무장지대여서 출입이 불가하였다.
2018년까지 30여간 사용되던 옛 도라전망대는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일반인 관람은 중단하고 군장병 안보교육장으로만 활용되고 있으며 일반인 관광객은 신 도라전망대를 이용하여야 한다. 파주시는 2018년 10월 22일 옛 전망대에서 12m 높은 곳에 둥근 외벽 디자인으로 평화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여 지상 3층 규모로 신 도라전망대를 건립하였다.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6.25전쟁 막바지에는 중공군의 4차례에 걸친 파상적인 공격을 해병대가 끝까지 사수한 곳으로 이곳을 차지함으로써 판문점에서 문산에 이르는 지역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도라전망대에 올라서면 DMZ와 개성공단, 개성시가지 뿐만 아니라 북한선전마을, 송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라전망대 관람은 신분증을 지참한 누구나 가능하며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주 6일(월요일 휴무, 평일 공휴일) 유료로 운영되나 민간인통제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승용차의 출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관람을 원하면 임진각주차장에서 ‘DMZ 안보연계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임진각 평화누리
- 홈페이지 : http://tour.paju.go.kr
서울시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56km, 군사분계선에서 7km 남쪽으로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임진각은 6.25 전쟁의 비극이 그대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지이다. 전쟁의 아픈 흔적을 살펴보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전쟁유물이 산재되어 있으며 전시관은 물론 3만평 규모의 잔디밭이 펼쳐 있는 평화누리공원이 있어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임진각 일원은 6.25전쟁중에는 참담한 전쟁터이기도 했다. 전쟁초기에 폭파되어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임진강 철교, 공산군의 포로였던 국군과 유엔군이 자유를 찾아 건너왔던 자유의 다리가 있다. 북한 실향민을 위한 임진각이 세워지면서 임진각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평화누리, 임진각 평화곤돌라,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면서 14만평의 대규모 관광지가 되었다.
* 전쟁 유물
1. 임진각 – 1972년 실향민들을 위해 지상3층으로 세워진 건물로 옥상 전망대에 올라서면 피폭된 임진강 철교와 자유의 다리, 민간인 통제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2. 망배단 – 실향민들이 고향을 향해 제사를 지내는 추모제단으로 망향의 상념을 달래는 장소이다.
3. 자유의 다리 – 한국전쟁의 대표 유산으로 1953년 국군과 유엔군 포로 12,773명이 자유를 찾아 건너와 명명된 목재다리이다.
4.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 6.25전쟁중 군수물자를 싣고 가던 중 장단역에서 피폭된 증기기관차로 이 열차를 사이에 두고 미군과 중공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2004년 등록문화재로 지정 및 복원후 비무장지대에서 임진각으로 옮겨와 전시하고 있다.
5. 전쟁 참전비 및 추모비 – 6.25전쟁 참전기념비, 미국군 참전비, 아웅산 추념비 등이 있다.
* 평화누리 공원
3만평의 대형 잔디언덕과 수상야외공연장으로 이루어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평화누리를 대표하는 장소는 ‘바람의 언덕’이다. 3,000개의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이 돌고 있어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포토존과 드라마, CF촬영지로 인기만점인 곳이다.
* 전시관 및 체험시설
1. 임진각 평화 곤돌라 – 임진강을 가로질러 민통선 지역인 캠프그리브스간 850m를 연결하여 민통선 지역을 들어가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곤돌라 시설이다.
2.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 – 전시납북 및 가족의 명예 회복하기 관련 납북 기록을 보존전시하고 있다.
3. 군사시설 지하 벙커 전시관(BEAT 131) - 군사시설로 사용중인 지하벙커를 재구성한 예술체험공간이다.
4. 평화랜드 – 바이킹, 미니열차 등을 갖춘 어린이, 가족형 놀이공원이다.
헤이리 예술마을
- 홈페이지 : http://heyri.net
이리 예술마을은 15만평 규모로 통일동산 관광특구내에 위치해 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꿈꾸며 일정한 자격 조건을 갖추고 심사에 통과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예술가 300여명이 공동체 마을을 이루며 거주하고 있다. 헤이리는 문화예술의 생산, 전시, 판매, 거주가 함께하는 통합적 개념의 특수한 공동체 마을이다. 수많은 갤러리, 박물관, 전시관, 공연장, 소극장, 카페, 레스토랑, 서점, 게스트하우스, 아트숍과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헤이리 마을의 어원은 인근지역에서 불려졌던 금산리 농요의 받음구 후반에 나오는 ‘에 헤이 에 헤이리’에서 유래되었다. 헤이리는 국내에서는 인사동(2002년)과 대학로(2004년)에 이어 2009년 12월에 세 번째로 문화지구로 지정되었다.
헤이리 마을에 가면 중앙에 갈대광장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서 정보를 얻은 후에 본격적으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규모가 너무 커서 걸어서 돌아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각종 미술작품들이 자연의 생생한 숨결과 어울려 그대로 또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이 되는 헤이리는 새로운 분위기를 찾는 연인과 가족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건축가들은 페인트를 쓰지 않고 지상 3층 높이 이상은 짓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자연과 어울리는 건물들을 설계했다. 그래서 헤이리 여행은 건축물을 감상하는 데서 시작된다.
안과 밖이 구분되지 않는 건물, 지형을 그대로 살려 비스듬히 세워진 건물, 사각형의 건물이 아닌 비정형의 건물 등 각양각색의 건축물들이 개성을 뽐내며 서있다. 헤이리의 길은 반듯하지 않고, 자연이 만든 굴곡을 그대로 따라가며, 아스팔트도 깔지 않았다. 헤이리 마을을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길을 따라 어슬렁거리며 산책하는 것이다. 산책을 하다 재미있는 건축물을 만나면 카메라에 담고 그러다 마주치는 미술관에 들어가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
헤이리 모든 건축물의 60%는 창작과 문화 향유 장소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이것은 헤이리 마을의 규정이며, 이 규정의 최대 수혜자는 관람객들이다. 관람객들이 헤이리 마을을 돌아보고 있는 순간에도 헤이리 마을에서는 창작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헤이리 마을에서는 계절에 따라 국내외 유명 문화예술단체가 참여 또는 초청되는 여러 가지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그래서 헤이리 마을은 다정한 사람과 함께 돌아보는 곳임과 동시에 문화예술의 창달을 위해 노력하는 마을로도 알려지고 있다. 인근에 오두산 통일전망대, 프로방스마을 등을 둘러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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