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것을 누리고 생각을 맑게 한다
싱그러운 허브향이 가득한 안성허브마을은 아로마 마사지 받기, 아로마 화장품 만들기 등 허브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수백 개의 항아리들이 장관을 이루는 서일농원에서 맛보는 된장찌개 맛도 훌륭하다. 축조 후 단 한 번도 적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철옹성, 죽주산성과 5.6m에 달하는 매산리 석불입상, 칠장사도 함께 둘러보자.
※ 소개 정보
- 코스 총거리 : 33.6km
- 코스 총 소요시간 : 6시간
안성허브마을
- 홈페이지 : 안성허브마을 http://www.asherbtown.com
- 전화번호 : 031-671-6969
안성허브마을은 웰빙 문화에 발맞춰 기존 허브농장의 모습과 달리 허브에 관련되어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실속형 허브마을이다. 자연스러운 먹거리와 정신적인 만족과 심신의 건강을 찾는다면 안성 허브마을을 찾아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죽주산성
- 홈페이지 : http://www.anseong.go.kr/tour/
http://www.cha.go.kr
태평미륵이 등을 기대고 서 있는 매산리 비봉산에 죽주산성이 있다. 죽주산성은 신라 때 내성을 쌓고, 고려 때 외성을 쌓았다. 언제 쌓았는지 알 수 없는 본성은 1.7㎞이고, 외성 1.5㎞, 내성 270m로 세겹의 석성이 지금도 남아있고 보전 상태가 좋다. 죽주산성은 특히 임진왜란 때 격전지였다. 왜군에게 내주고 말았던 죽주산성을 황진 장군이 기습작전으로 탈환에 성공하자 왜군은 더 이상 용인과 이천을 넘보지 못했다. 포루가 만들어진 산정에 올라서면 안성벌, 이천ㆍ장호원이 한눈에 잡힌다. 충청, 전라, 경상도의 삼남과 서울을 이어주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군사 전략적인 요새였던 이곳을 아군의 기지로 삼으려는 시도는 나라마다, 전시마다 치열하였다.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산성의 내성 곁에는 몽고군을 물리친 송문주 장군의 전공영각과 재실이 있다. 재실을 지나쳐 내려오면 쉼터가 있다. 죽주산성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보다는 산성을 따라 산책하듯 걸어보는 맛이 일품이다.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와 침엽수들이 길동무를 해주어 상쾌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서일농원(점심식사)
- 홈페이지 : http://www.seoilfarm.com/
된장 만드는 농원인 만큼 햇볕이 잘 드는 깔끔한 농원이다. 3만평이라 하지만 콩과 고추를 심는 밭, 배과수원, 매실원 등 30분 정도 산책을 즐길 만큼 아담하게 가꿔져 있다. 주인의 야무짐과 솜씨가 베어있는 조경은 잔디와 배나무, 매실나무, 소나무가 어우려져 운치가 좋다. 볕 잘 드는 곳에 삐뚤어짐없이 늘어서 있는 2,000여개의 장독대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풍경이다. 산책로를 거닐다 잠시 쉴 수 있도록 정자를 마련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된장 농원으로 유명한 이곳을 견학이나 관람을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하루 300 ~ 400명 정도이다. 나들이로 나선 가족들은 제대로 된 장맛도 보고 아이들에게는 우리 음식도 알려주고 싶어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서일농원의 맛깔스러움을 누릴 수 있는 전통음식시식점인 '솔리'에서는 잠시 잊고 있었던 우리의 옛맛을 느낄수 있다. 구수한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중심으로 더덕, 가죽, 깻잎, 감, 달래, 미역, 무말랭이, 무, 파래 등의 장아찌와 쌈을 싸먹을 수 있는 고추장, 쌈장과 싱싱한 야채를 마련하여 소박하고 정갈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산리석불입상
- 홈페이지 : http://www.anseong.go.kr/tour/
http://www.cha.go.kr
일죽 IC에서 빠져나와 안성시내로 향하는 길의 오른쪽에 죽산면 매산리가 있다. 여기에 비봉산이 있고, 비봉산을 등지고 서 있는 미륵불이 있는데 이것이 태평미륵이다.미륵은 미륵당이라고 불리는 누각에 모셔져 있다. 미륵의 키가 3.9m이므로, 그 미륵을 보호하는 누각의 높이도 만만치 않다. 미륵의 생김새는 그리 균형미있게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보석으로 장식한 관인 보관을 쓴 얼굴이 몸 전체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갸름하고 길쭉한 얼굴에 이마까지 덮고 있는 꽃무늬가 부드럽게 보인다. 가로로 길쭉한 눈과 반달처럼 둥근런 눈썹이 시원스럽다. 둥근 귀가 어깨까지 닿을 정도로 긴데, 소원을 빌러 온 백성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미륵의 마음이 담긴 듯하다.
얼굴의 생김새가 이성적인 것에 비해서, 몸집은 당당함마저 풍긴다. 살집 두툼한 손가락과 투박한 어깨선이 그러하다. 누각의 생김새 가운데 눈길이 가는것은 나무 기둥을 받치고 있는 돌인 주초석이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세개씩의 돌을 네모나게 깎아 세웠는데, 솜씨가 거칠고 투박함이 그대로 드러난다.거칠거칠한 화강암 면을 만져보면 기둥을 다듬던 망치와 정소리가 돌에서 울려나오는 것 같다. 누각 지붕에는 참새 가족이 둥지를 틀어 살며 미륵불의 은혜를 입고 있다. 수다스레 짹짹대는 참새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미륵불이 언뜻 웃음짓는 것 같다.미륵불이 있는 마당에는 5층석탑이 놓여 있다. 석탑의 무게가 많이 상해있긴 하지만, 미륵불과 그 모습이 서로 잘 어울린다. 나지막한 담 안에 마련되어 있는 미륵불과 석탑으로 주변 분위기가 고향처럼 편안하다.
* 높이 3.9m, 가슴둘레 2.1m
봉업사지오층석탑
- 홈페이지 : http://www.anseong.go.kr/tour
http://www.cha.go.kr
죽산리 오층석탑은 고려중기 이전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6m로 여러장의 크고 넓적한 돌로 지대석을 만들고 그 위에 단층 기단을 두고 위에 5층 탑신을 올렸다. 석재 결구에서 균형을 잃지않은 거대한 작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안성시내에는 많은 석탑이 전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죽산리 5층석탑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봉업사란 말 그대로 나라를 창업하면서 받들던 절이란 뜻이며, 고려 창업을 기념한 국사찰이었으며 왕건의 영정이 봉안되어 고려가 망하기전 475년동안 고려왕실에서 한해도 빠짐없이 선왕에 대한 예를 올렸던 기록이 있다. 지금은 황량한 빈터에 5층석탑과 당간지주만이 서 있지만 그 당당한 위용에서 한 시절의 영광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5층 석탑은 고구려 양식을 계승한 늠름한 탑으로 고려 초기의 문화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단층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구성한 일반형 석탑. 기단부 구성에서 둔중함을 볼 수 있고, 탑신의 양우주가 형식적으로 흐른다. 옥개석 받침이 층마다 정연하게 5단씩이며, 석재 결구에서 균형을 잃지 않은 거대한 작품으로 주목된다.
* 소유자 - 국유
* 재질 - 화강암
* 시대 - 고려시대
칠장사
- 홈페이지 : http://www.chiljangsa.org
https://www.anseong.go.kr/tour
칠장사는 칠현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신라 7세기 중엽에 자장율사에 의하여 개기하였다는 사찰로서, 문헌에 보면 사찰이 번창할 때는 건물이 대웅전을 비롯하여 총 56동 건물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칠장사에는 국보, 보물급 등 다량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로 11세기경 혜소국사가 7악인을 제도한 고사에 따라 산이름을 7현산(七賢山)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칠현인이 오래 머물다 하여 칠장사로 명하였다.특히,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역사 소설의 일곱 도적과 병해스님 얘기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신라 47대 협안왕 서자인 궁예가 13세까지 칠정사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활연습을 한 활터가 남아있고, 고려시대 혜소국사에 의해 칠악인이 칠현인으로 제도된 일곱현인을 화신인 나한전는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리고 장원급제를 했다고 전해지며, 당시의 과거 시제인 "몽중등과시" 의 현장이며 옛날에는 과거 시험에 장원을 꿈꾸던 선비들이 많이 찾았고, 현재도 수험생 자녀를 둔 사람들의 공양이 많이 있는 곳이다. 사찰 주위로 숲이 우거져 경관이 화려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특히 칠장사 주변에 있는 마을에서는 옛날부터 대나무 수공예품 만들어 왔는데 이 공예품들이 좋은 관광상품이 되고 있다. 칠장산은 높이 492m의 낮은 산인데 아담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기슭에는 칠장사가 있고 절 주변에는 울창한 숲이 둘러싸여 있어 경치를 즐기며 가벼운 등산을 하기에 알맞은 산이며, 특히, 가을단풍이 절경이다.
설화
* 신라 47대손 현안왕의 서자인 궁예가 10세까지 칠장사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활 연습을 한 활터가 남아있다.
* 칠장사에서 열반하신 '여인천하' 드라마의 갓바치스님(병해대사)과 제자인 임꺽정이야기의 발원지이며, 천민으로 등용될수 없는 사회제도를 바꾸려 했던 두 사람의 실화 이야기와 스승에게 조성해 바친 속칭 '꺽정불'이 전한다.
* 고려시대 혜소국사에 의해 7악인이 7현인으로 제도된 일곱 현인의 화신인 나한전은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라고 장원급제를 했다고 전하며 당시의 과거시제인 '몽중등과시(夢中登科時)'의 현장이다. 시험 합격을 비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다.
* 주요문화재 -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 보유하고 있는 사찰
1) 칠장사 혜소국사비 (보물)
승려 혜소국사(慧炤國師, 972~1054)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로서 비문(碑文)은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 김현 선생이 짓고, 글씨는 전중승, 민상제 선생이 구양순체(歐陽洵體)로 썼다. 혜소 국사는 972년(고려광종3) 안성에서 출생하였으며 속성이 이씨요 이름은 정현(鼎賢)으로 10세에 삭발 입산하여 광교사 충회에게 구법하고 17세에 영통사에서 융철(融哲)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28세에 왕명에 의하여 고승으로 많은 사람의 추앙을 받았고 대사는 말년에 칠장사에서 수도하면서 이 절을 크게 중창하였으며, 1054년(문종8)에 이 절에서 83세로 입적하였다. 이 비신의 높이는 3.4m, 폭은 1.28m이고, 귀부(龜趺)의 귀갑(龜甲)은 방원형, 비몸돌(碑身)의 양면에는 여의주(如意珠)를 가지고 노는 범 비슷한데, 비늘이 있다는 짐승인 이호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고, 비몸돌을 보호하기 위한 수호적인 의미와 장식적인 효과를 위해 비몸 위에 올려지는 부분인 이수에는 거북과 용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각각 장수를 상징하며 물과 지상 천상의 세계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힘과 신통력을 지닌 동물로 이것은 비의 주인공인 혜소 국사의 영혼을 천상세계로 인도하며, 비문을 후세에 영원히 전하기 위한 의미를 가지며 화려하고 생동감 있게 새겨져 있다.
* 규모 - 총 높이 4.96m, 폭1.28m, 탑신높이3.4m
* 재질 - 화강암-검은 대리석 V*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칠장사
2) 칠장사 철당간 (지방 유형문화재)
3) 인목대비친필족자 (지방 유형문화재)
시대 - 조선중기
크기 - 길이 1.1m, 폭 50cm
재료 - 저지(猪指)
인목대비가 아버지 김제남(金悌男)과 영창대군을 위하여 칠장사를 원당으로 삼아 사찰을 중건하여 친히 김광명(金光明)에게 최승경(最勝經) 10권과 친필족자 1령을 하사한 것인데, 현재는 친필 족자 1령만 보존되고 있다.
4) 오불회 괘불 (국보)
5) 안성죽림리삼층석탑
이 탑은 전체 높이가 363cm이고, 지대석은 가로 171cm, 세로 140cm이다. 석탑은 단층 기단 위에 세워진 방형의 석탑으로, 중대석은 각 면을 1식으로 마감하고, 갑석은 1판석에 옥신괴임을 2단으로 둥글게 처리하였다. 1층 탑신은 2매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면에 둥근 고리(문비)를 탑몸돌[옥신 : 屋身]에는 양쪽에 모서리기둥 [우주 : 隅柱]을 조각하였다. 2층이상의 탑신은 1층에 비해 체감률이 급격히 줄어 심한 체감비례를 보이고 있다. 2층과 3층 탑신석은 1층과 같이 각 면에 모서리기둥을 모각하였다. 옥개석은 모두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옥개석 받침은 각 층 4단을 이룬다. 상륜부는 방형 노반만이 남아 있다. 탑신부의 체감비율이나 옥개받침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석탑은 원래 죽산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몇 개의 부재를 모아서 일죽면 죽림리 460번지 성원목장에 복원한 것이다. 현재 죽산면 칠장리 칠장사 대웅전 앞에 이전 설치(2005.11.28.)되어 있다.
* 소유자 - 대한불교조계종 칠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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