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문화를 벗삼은 산행, 고령의 등산 코스
고령은 선사시대 암각화가 뚜렷이 남아 있고, 520년간 찬란했던 대가야국의 도읍지였다는 것만으로도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가야금을 창제하신 악성 우륵 선생의 출생지로 곳곳에 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 소개 정보
- 코스 총거리 : 95.26km
- 코스 총 소요시간 : 1일
고령안화리암각화
- 홈페이지 : http://tour.goryeong.go.kr/kor/
http://www.cha.go.kr
* 선사시대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재*
안화리 암각화는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암벽에 새긴 바위그림을 말한다. 가로 115㎝, 세로 90㎝의 바위 면에 쪼기 수법으로 3개의 그림을 새겨 놓았다. 먼저 U자형 반원을 기본으로, 좌우에 활모양의 선을 대칭되도록 그렸으며, 오른쪽 그림에는 작은 구멍을 팠다. 그림의 윗쪽 절벽의 바위 면에도 같은 종류의 그림이 2∼3개 더 있는데, 영일 칠포리 암각화와 유사한 점으로 미루어 해안에 살았던 사람과 내륙에 살았던 사람이 같은 의식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 안화리 암각화의 역사적 의의 *
안화리 암각화는 고령 양전동 암각화 및 영일 칠포리(七浦里) 암각화와 수법이 유사한 점으로 보아 선사시대 이 지방의 해안인과 내륙인의 의식구조가 비슷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 살던 선사인들이 신앙과 관련된 제의나 풍요다산을 기원하던 장소였기 때문에 그와 관계되는 내용을 암벽에 새긴 것으로 본다. 이 암각화는 선사인의 의식과 표현기법, 신앙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문화재 정보]
지정종목 : 시도기념물
지정번호 : 경북기념물 제92호
지정연도 : 1993년 11월 30일
소재지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화리 산 1
종류 : 석조문화재
크기 : 면적 99㎡, 가로 115cm, 세로 90cm
소유자 : 백인수 외 2명
우륵기념탑
- 홈페이지 : http://tour.goryeong.go.kr/kor/
우리나라 3대 악성(우륵, 박연, 왕산악)중의 한 사람으로 가야말기 가실왕의 명을 받아 고령읍 쾌빈리 (정정골)에서 1년 12달을 본 따 12현금의 가야금을 창제하였으며, 위가 둥그니 하늘을 뜻하고 아래가 평평하여 땅을 본 뜬 것이라 한다. 우륵은 평생 185곡을 만든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으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한 곡도 없으며, 다만 대가야국『정정골』에서 12곡을 작곡한 기록만 남아 있다. 악성 우륵의 위업을 기리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군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정골이 한눈에 보이는 동산 위에 기념탑과 영정각을 건립하였다. 매년 가을 대가야 축제 때 우륵 선생의 위업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올리고 있다.
우륵이 가야국에서 지은 12곡은 《상가라도(上加羅都)》 《하가라도(下加羅都)》 《보기(寶伎)》 《달기(達己)》 《사물(思勿)》 《물혜(勿慧)》 《상기물(上奇勿)》 《하기물(下奇勿)》 《사자기(獅子伎)》 《거열(居烈)》 《사팔혜(沙八兮)》 《이사(爾赦)》 등이며, 이들 곡이름은 대부분 당시의 군 •현의 이름에서 따 온 것으로 해당지역의 민요 연구에 긴요한 자료가 된다. 충주의 금휴포(琴休浦)와 탄금대(彈琴臺)는 모두 그 이름이 우륵에게서 유래한다고 한다.
점심식사(황금터숯불촌)
- 전화번호 : 054-956-1666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 읍내에 자리한 "황금터 숯불갈비"는 도로 주변에 근접해 있고 주차시설이 비교적 양호하기에 대가야의 유물을 관광하고 식사를 겸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으로, 식당의 외관은 목조 건축물의 정감과 깨끗함이 묻어나고 실내환경 역시 천장이 높고 넓은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채광으로 시원하고 깨끗하게 느껴진다.
메뉴는 다양하지 않으나 주인이 직접 전국의 우시장을 돌며 육류를 구매 하기에 고기의 맛이 좋은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손색이 없으며 또한 일류호텔급의 수준 높은 서비스는 이루어지지 않지만 가족이 운영하기에 손님을 맞이하는 태도나 정성은 다른 업소에 비하여 손색이 없는 좋은 식당이라 할 수 있다.
대가야박물관
- 홈페이지 : 대가야박물관 http://www.daegaya.net
* 대가야 문화를 한 눈에, 대가야박물관 *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에 자리 잡고 있는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순장 풍습 등에 대해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새로운 개념의 박물관이자 종합 전시관이다. 현재 2000년 9월 개관한 대가야왕릉전시관과 2005년 4월 개관한 대가야역사관, 2006년 개관한 우륵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가야왕릉전시관은 고령지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된 대가야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 무덤인 지산리 제44호 고분의 내부를 재현해 놓은 것도 특징이다. 전시관 건물도 무덤의 모양을 기초로 직경 37m,높이 16m 규모의 초대형 돔식 구조로 지어졌다.
대가야박물관은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시대까지 대가야와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을 개최하는 기획전시실로 되어 있다. 그밖에도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대가야문화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체험실과 야외전시장, 지산리 제30호 고분과 휴식동산 등이 있어 대가야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쉽게 접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우륵 박물관은 가야금을 창제한 악상 우륵과 관련된 자료를 발굴, 수집, 보존, 전시하여 국민들이 우륵과 가야금의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국 유일한 "우륵과 가야금" 테마 박물관이다.
* 대가야박물관의 주요 전시물과 인근의 가야유적지 *
대가야 박물관에는 국보 제138호 금관 및 부속금구(가야금관) 복제품 등 300점, 고령 고아동 벽화고분 모사도, 반룡사 석탑과 반룡사 동종 등 가야시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대가야박물관을 시작으로 인근에 가야문화유적지가 있어 가야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고령향교와 양전동암각화(보물 제605호)•주산성(사적 제61호)•우륵기념탑•지산동 당간지주•고아동 벽화고분 등도 인근에 있다.
반룡사
- 홈페이지 : http://tour.goryeong.go.kr/kor
* 대가야 후손들의 기운이 서려있는 곳, 반룡사 *
반룡사는 대가야의 후손들이 신령스러운 용의 기운이 서려 있는 곳에 세웠다고 해서 반룡사(盤龍寺)라 이름 지어진 절이다.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해인사와 같은 시기에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고려 중기 보조국사가 중건하고 고려말 나옹선사가 다시 중건하였다.조선초기에는 교종에 속한 사찰이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소진된 것을 사명대사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이 절과 관련된 고승의 면면만 보더라도 과거 이 사찰이 얼마나 이름 나 있었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그 뒤 화재로 인해 대웅전을 비롯한 6당과 요사가 전소되었으나 영조 때에 현감 윤심협이 다시 중건, 1930년 이봉조가 다시 중수했고, 최근 법당건물이 새로 들어섰다.
* 반룡사의 문화재, 다층석탑과 동종 *
반룡사에는 반룡사 다층석탑(유형 문화재 제117호)과 반룡사 동종(유형문화재 제288호)이 남아있었으나 현재는 도난과 훼손의 우려로 인해 '대가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반룡사 다층석탑은 고려시대의 것으로 화강암 기단 위에 1층 탑신이 남아있고 그 위에 점판암으로 만든 옥개석이 다층으로 남아있다. 2단의 화강암 지대석 위에 세워진 높이 2.4m의 단아한 소형 탑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으며, 해인사 원당암 다층석탑과 금산사 육각 다층석탑이 이 유형에 속한다. 반룡사 동종은 1753년에 제작된 것으로 높이는 50㎝이고 무게는 100근이다. 상대 부분에 육자진언의 법문과 함께 종신에는 명문을 지니고 있다. 조선 후기의 동종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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