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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 독상리석등

by 어느 개발자의 블로그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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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상리석등

독상리 석등은 고려시대 시중 벼슬을 지낸 문헌공 오대승이 고려원종 8년(1267)에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대승은 동복오씨 비조로서 동복에 세거하면서 이 석등에 48개의 불을 켜 놓고 밤마다 하늘에 예를 올리니 그 후손들이 크게 번창하였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동복조에 보이고 있으며 현종11년(1670)에 세운 석등기에도 위 문헌에 나온 기록을 인용하여 후세에 전하고 있다. 석등은 홍살문이 있고 팔작지붕의 겹처마로 된 비각 안에 있는데 흔히 일반 사찰이나 민묘 앞에 있는 전형적인 석등이 아니고 약간 손질을 가한 자연석 암반(길이 136㎝, 폭 91㎝)위에 직경5~14cm, 깊이 2.5~8cm 되는 48개의 구멍을 파 놓은 상태이다.(실제 구멍수는 54개) 여기에 재래식의 심지를 놓고 기름을 부어 불을 켰던 것이다. 그런데 48등은 불교에서 말하는 48원을 의미한 것이다. 이 48원은 불교의 아미타불의 최고의 이상인 극락정토이다. 즉 생로병사가 없는 안락한 정토란는 뜻이다. 이상과 같은 내용으로 보아 이 석등은 고려시대 민간신앙이 불교와 합치되어 나타난 현상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1990년에는 석등각을 보수하였다.

- 주소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 소개 정보
- 문의 및 안내
061-379-3178
- 쉬는날 : 연중무휴


- 입 장 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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