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위정척사 정신이 마주한 제천
19세기 조선의 사상과 정치의 갈등이 제천의 산골짜기에 잠들어 있다. 박달재 마루턱에서 제천을 향해 왼쪽으로 10리에 있는 배론에는 골수 천주교인들이 숨어 있었고, 오른쪽 10리에 있는 장담에는 골수 위정척사론자들의 의병을 일으켰다. 시기를 달리하고는 있지만 극과 극의 사상이 서로 이웃하기에 조선 후기의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소개 정보
- 코스 총거리 : 19.33km
- 코스 총 소요시간 : 5시간
탁사정
- 코스개요 : 탁사정은 백사장과 맑은 물, 노송이 어울린 아름다운 계곡으로 제천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이다.
제천 9경의 “탁사정”은 정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자 주위의 절경을 말하는
것이다. 구한말 정운호가 제천의 절경 8곳을 노래한 곳 중 제8경 “대암”이 바로
이곳이다.
배론성지
- 코스개요 : 제천, 원주간의 국도변에 위치한 배론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천주 교회사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곳은 한국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나간 교우촌이다.
자양영당
- 코스개요 : 공전마을에는 구한말 의병의 창의지 자양영당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 말, 1906년(고종 43) 유림에서 창건한 서당이다. 처음에는 주자와 송시열, 이화서, 유중교의 영정을 봉안했다. 뒤에 의병장인 유인석, 이직신의 영정을 추가로 봉안하여 춘추로 제향을 올리고 있다.
공전역(우드트레인)
- 코스개요 : 공전 간이역에는 김광기선생이 운영하는 우드트레인이 있다. 측백나무, 편백나무 등 힐링나무을 이용하여 모형의 우드 체험을 할 수 있다. 간이역의 운치와 기차소리를 들으며 제작하는 목공체험은 참으로 색다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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